[울산] 연구기관·중소기업 기술 한자리에...울산 산업기술대전 개막 / YTN

2023-06-14 6

울산에 자리 잡은 연구기관과 지역 업체가 만들어낸 산업 기술과 제품을 한자리에 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.

각기 다른 기술을 가진 연구기관과 기업이 서로의 기술을 보고 배우면서 경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거로 보입니다.

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.

[기자]
무전기처럼 생긴 단말기에 입김을 불어넣습니다.

잠시 뒤 다른 사람 몸에 걸어놓은 다른 단말기에서 불빛과 함께 경고음이 울립니다.

입김에 담긴 이산화탄소를 감지해 위험신호를 낸 겁니다.

산업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유해 가스 누출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는 기술입니다.

가스를 감지하는 기술에 통신기술이 더해져 작업자들이 서로 떨어져 다른 공간에 있어도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겁니다.

한국전자통신기술원이 개발한 기술을 응용해 지역 중소기업이 완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.

[이해성 / 가스 누출 감지 장비 업체 : 가스 누출에 의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. 그걸 줄이기 위해서 내부 공간에서의 작업자 상태를 외부에 계신 분도 알게 하고요. 중앙에서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가스 감지기를 만들었습니다.]

17개 공공 연구 개발 기관과 130개 중소기업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울산 산업기술대전이 올해 처음 열렸습니다.

참여한 기업과 기관은 기술 공유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습니다.

울산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정유, 조선 등 대기업들도 참여해 기술 공유를 통한 상생의 장도 마련됐습니다.

[김두겸 / 울산시장 : (이번 울산 산업기술대전을 통해) 울산 중소기업들의 세계 기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세계적인 기준에 맞게 울산의 산업환경이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.]

이번 울산 산업기술대전이 연구기관과 기업이 이뤄 놓은 연구 성과가 상용화되고 경쟁력을 높여 적절히 쓰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.

YTN 오태인입니다.


촬영기자 : 이병우




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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